삼성, 갤S24 앞세워 전세계 핸드폰 1위 탈환하반기도 폴더블로 주도권 이어갈 듯세번 접는 화웨이 등 중국 공세에 맞대응
-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폰 종주국’의 입지를 굳힐지 이목이 집중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초 폴더블폰 차기작인 '갤럭시Z폴드6 및 갤럭시Z플립6'를 공개할 전망이다.행사는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시기는 2주 가량 앞당겨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말 갤럭시Z폴드5를 공개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의 시너지 효과 및 하반기까지 실적 확대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올해 신제품은 폴더블폰 최초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폴더블폰에서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을 탑재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디자인은 더 얇고 넓어질 전망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5에는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내장됐지만 이번 신제품에선 2억화소 메인 카메라 탑재가 유력하다. 이어 울트라 모델이 추가되며, 해당 모델에는 'S펜'이 제공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헬스케어 웨어러블 갤럭시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 등도 대거 공개가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조기 출시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80.0%에서 지난해 약 66.4%로 감소했고 올해는 60%선에서 그칠 전망이다.반면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1.9%에서 올해 19.8%까지 확대가 예상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트리플 폴더블폰’의 올 2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업체 누비아는 지난달 50만원대 폴더블폰 ‘누비아 플립 5G’를 공개하는 등 현지 업체들 간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비보(Vivo)도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X 폴드3 프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토로라는 올 상반기 '레이저 50 울트라'를 출시할 전망이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59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