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위성 6기 공모 … 산업체 및 연구기관 대상"국내 우주 분야 산학연 연구주체의 역량 강화 기회"
  • ▲ 누리호 3차발사 모습. ⓒ연합뉴스
    ▲ 누리호 3차발사 모습.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4일까지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에 대해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과기부에 따르면 누리호 4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 예정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린다. 이번 공모를 통해 3U(1U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 위성 3기와 6U 위성 3기를 선정해 부탑재위성으로 실을 예정이다.

    접수가 완료되면 위성과 발사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임무와 개발 계획 ▲위성 개발 역량 ▲품질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과기부는 신청한 위성이 공공 활용 목적 임무를 갖춘다면 발사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차 발사에는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한 국내 대학 개발 큐브위성과 국산 소자 부품의 우주 환경 검증을 위한 '국산 소자 부품 검증 위성'도 함께 발사된다.

    2022년 경연대회에서는 서울대와 세종대, 인하대, 조선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2개 팀 등 6개 팀이 최종 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창선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발사 동반 탑재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에 초소형 큐브위성 플랫폼의 우주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누리호 부탑재위성 발굴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주체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는 든든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도 부탑재위성으로 공모를 통해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와 루미르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 'KSAT3U', 져스텍 'JAC' 등 7기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