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소매점 주문·배송 방식 변경발주 직원 없이 물류센터서 바로 대응… 탄력적 운영 가능주문 배송 방식 단순화로 물류 효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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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가 소매점을 대상으로 그간 운영해오던 발주와 물량 배송 방식을 전면 교체한다. 인력을 통해 이뤄지던 주문과 배송을 간소화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는 최근 김은지 대표이사 명의로 각 소매점에 공문을 보내 효율적인 영업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주문·배송 방식 개선을 안내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각 소매점에서는 직접 온라인으로 제품과 수량을 선택해 발주할 수 있게 된다. 제품은 택배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그간 BAT로스만스는 발주 직원을 통한 전화 주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매점-발주직원-물류센터로 전달되며, 제품을 직원이 직접 점포에 방문해 전달해왔다.

    주문·배송 방식을 변화함에 따라 소매점-물류센터-소매점으로 단계가 축소되며 발주로부터 물건을 받아보는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소매점에서는 재고 현황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앞서 2021년 BAT는 BAT제조-BAT로스만스-BAT코리아로 이어지는 유통구조에서 BAT코리아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200여명으로 이루어진 영업조직을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관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주문·배송 시스템 개선으로 인한 인력이나 조직의 변동은 없다는 설명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소매점에서 온라인을 통해 직접 주문·발주해 물류센터에서 곧바로 배송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물류 효율화와 동시에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