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0.37 마감…환율 24.1원 내린 1345.0원美 물가지표 둔화…반도체‧밸류업 종목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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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93포인트(1.46%) 오른 2770.27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275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31억 원, 426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649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5억1027만 주, 거래대금은 12조95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3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75%), 기계(1.49%), 비금속광물(1.22%), 철강·금속(1.04%), 의약품(0.92%), 전기·전자(0.87%), 의료정밀(0.67%), 화학(0.59%), 건설업(0.5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3.94%),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0.20%), 기아(0.35%), 셀트리온(1.15%), KB금융(1.76%), 네이버(2.06%), 삼성SDI(0.68%), 삼성물산(1.87%), 신한지주(1.16%)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78%)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계 감속 순환매가 이뤄졌으나 우려가 불식되면서 자금이 유입됐고,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의 동반 상승에 지수가 상승했다"라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예상치 부합과 가이던스 상향이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장을 끝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 원, 7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801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8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1%), 에코프로(2.96%), HLB(1.27%), 알테오젠(2.01%), 셀트리온제약(2.07%), HPSP(11.80%), 클래시스(3.45%) 등이 상승했다. 엔켐(-1.36%), 리노공업(-7.25%), 레인보우로보틱스(-0.73%)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