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고객 대상 차별화된 혜택 제공혜택∙편의성 확대로 소비자 공략대상웰라이프∙오리온∙동원∙CJ제일제당 등 멤버십 개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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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최근 충성고객을 늘리기 위해 회원 혜택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사몰 개편, 신제품 선출시는 물론 회원비를 낮추거나 적립금 기준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자체 수익성을 강화해 타 유통업체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웰라이프는 멤버십 제도 등 자사몰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며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달 선보인 W멤버십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대상웰라이프몰’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이용료 2900원은 적립금으로 환급해준다. 매월 뉴케어 외 전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 2매를 제공한다. 가입과 동시에 7%의 상시 할인과 2%의 구매 적립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오는 31일까지 W멤버십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멤버십을 2회차까지 유지할 시, 회차별로 2900원의 추가 적립금을 100% 지급한다. 3회차까지 멤버십을 유지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전원 증정하며, 50명을 추첨해 ‘올인원 이뮨 비타 멀티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오리온도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닥터유몰 정기배송 멤버십 정책을 지난 1월31일부터 새롭게 바꿨다. 제주용암수, 단백질바, 드링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기존과 달리 정기배송 회차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정기배송 유지기간에 따라 적립혜택을 차등 제공하던 멤버십 정책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재편성했다. 이에 따라 구매금액이 5만원 미만인 이용자도 0.5% 적립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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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몰은 1월18일부터 멤버십 제도인 밴드플러스 혜택을 강화했다.기존에 제공하던 ▲연회비 페이백 ▲동원제품 최대 10% 상시할인 등 혜택 ▲적립혜택 ▲무료배송 쿠폰혜택 등에 더해 ▲앱 전용 쿠폰 ▲매월 100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팩 혜택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밴드플러스 회원 전용 초특가 상품 존도 구성했다.CJ제일제당이 운영 중인 CJ더마켓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유료 멤버십 the프라임의 회원비를 낮추는 승부수를 뒀다. 무제한 10% 구매 적립과 매달 무료배송 혜택을 포함한 멤버십이다.월간 회원비는 2000원에서 990원으로, 연간 회원비는 2만원에서 9900원으로 낮아졌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식료품 구매에 관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채널 사용이 늘어나며 납품가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음식료 제조사들은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몰을 키워야 하지만 확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자사몰을 키우지 않으면 온라인 채널 성장에 있어 제조사의 협상력은 지속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