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통일의식 높이기 위해 계획 … 학생 등 80여명 참석김영호 장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기반 구축하겠다"
  • ▲ 김영호 장관(우측 두 번째), 홍용표 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장(우측)이 지난 21일 한양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한양대
    ▲ 김영호 장관(우측 두 번째), 홍용표 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장(우측)이 지난 21일 한양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한양대
    한양대학교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이 지난 21일 한양대에서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와 정부 통일정책 방향'을 주제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특강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김영호 장관 특강은 제12회 통일교육주간(5월20일~5월26일) 기간 내 미래세대의 통일의식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홍용표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교수진과 연구진을 비롯해 한양대 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호 장관은 탈북민 설문 및 인터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배급제 붕괴 ▲북한 화폐의 신뢰 저하 ▲부정부패 만연 ▲빈부격차 심화 및 평양-지방 격차 ▲엄격한 사회통제 ▲장마당의 확대와 가정 내 여성의 지위 상승 등 북한 사회의 변화와 북한 내 김정은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증대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이른바 '3D 정책(억제·단념·대화)', 북한 인권 개선 및 증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기반 구축, 북한이탈주민 지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강 후, 김영호 장관은 탈북민 출신 심하윤 통일교육 전문 강사, 이영아 통일부 아나운서와 함께 북한의 장마당 세대, 경제, 문화, 인권 등 폭넓은 주제로 토크쇼 형식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한양대학교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장 홍용표 교수는 "북한 경제·사회 실태에 대한 이해 제고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가 한양대학교 재학생들의 통일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4년간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통일교육의 사각지대인 캠퍼스의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