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전 HBM 엔비디아 테스트 아직 통과 못해" 보도삼성전자 외신보도 즉각 반박…주가 낙폭 일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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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9%(1400원) 하락한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앞서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3% 넘게 급락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이 HBM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HBM의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들은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면서, 현재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력으로 쓰이는 4세대 제품 HBM3을 비롯해 5세대 제품 HBM3E에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삼성전자는 해당 외신 보도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라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삼성전자 측은 이어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HBM4 개발팀도 별도로 꾸려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