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유럽증시 지난주 뉴욕증시, 아시아 증시 강세에 상승 마감이번주 발표되는 독일과 유로존 CPI에 6월 금리인하 결정
  •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44% 상승한 1만8774.71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46% 오른 8132.49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7일) 유럽증시는 대형 이벤트 부재 속 지난주 뉴욕증시 흐름과 아시아 증시 마감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1.4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영국 증시가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하는 등 이날 유럽 증시의 거래량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유럽증시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1일(현지시간) 유로존 CPI,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과 유로존 CPI는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 인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필립 레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터뷰에서 "큰 이변이 없다면 ECB는 내달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긴축 통화정책을 완화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엇갈린 통화정책을 시행중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 포함되지 않은 스위스, 스웨덴, 체코 등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해 이미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한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배럴당 78.5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지정된 미국의 기념일이다.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