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주 시총상위 희비 엇갈려 SK하이닉스 1%대 강세, 삼전은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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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한 가운데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에는 성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2722.99)보다 7.47포인트(0.27%) 내린 2715.52개장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494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 원, 662억 원 순매도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여전히 1%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동시 파란불을 켰지만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 외 현대차는 0.19% 하락 중인 가운데 기아는 0.33%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10%), POSCO홀딩스(-0.90%), 삼성바이오로직스(-0.79%)는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61%), 화학(1.55%)이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83%), 오락·문화(-1.38%)는 내렸다.

    투자자들은 전일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에 주목했다. 독일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각각 0.44%와 0.46% 오른 1만8774.71과 8132.49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도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ECB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나스닥 선물 강세,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 금융 환경에 전일에 이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소외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7.99)보다 0.53포인트(0.06%) 하락한 847.4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538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 원, 97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3%대 급락 중이며 에코프로도 1%대 약세다. 이 외 리노공업과 셀트리온도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반면 HLB와 HPSP는 4%대 강세며, 알테오젠,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3.8원)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