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무인함정기술·육상무기 전시
  •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CANSEC은 매년 28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과 무인 전력 지휘통제함인 고스트커맨더, 잠수함용 리튬전지 모듈을 선보인다.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기존 장보고-Ⅲ 배치-Ⅰ(도산 안창호함급) 잠수함과 비교해 잠항 지속능력과 무장 탑재 능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한화오션의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이 잠수함을 내세워 캐나다 정부가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및 천무 발사대 등 지상체계장비를 전시하고 현지 시장에 대응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K-해양 방산의 세계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