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 상승세… 이차전지 약세원·달러 환율 5.3원 내린 135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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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 휴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2.99)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2722.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1455억 원을 팔았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 원, 1114억 원 사들였다.거래량은 4억3223만 주, 거래대금은 11조3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없이 406개, 하한 종목 역시 하한가 없이 467개다.시총 상위 종목에선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0만2500원과 7만7600원에 장을 닫았다. 셀트리온과 KB금융도 1% 내외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3%), 기아(-0.08%), 현대차(-0.19%), POSCO홀딩스(-1.42%) 하락 마감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반등에도 미국 주식시장 휴장 영향에 관망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반도체와 전력기기, 화장품 등 실적주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7.99)보다 3.02 포인트(0.36%) 오른 851.01에 거래를 종료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988억 원, 67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988억 원 팔아치웠다.거래량은 11억2506만 주, 거래대금은 9조6733억 원이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90개, 하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9개로 집계됐다.시총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이차전지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75%, 2.67%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과 엔켐도 2%, 1%대 떨어진 채 장을 닫았다.'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에 급락했던 HLB는 '미국암학회(ASCO) 2024' 기대감에 15.12% 급등했다. 이 외 셀트리온제약(0.76%), HPSP(6.86%), 클래시스(1.02%) 등도 강세를 보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3.8원)보다 5.3원 내린 1358.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