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노조 파업' 삼성전자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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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간밤 나스닥 강세에도 하락 마감했다. 고금리 우려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약세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45.55포인트) 내린 2677.30에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며 2700선이 무너지더니 결국 2680선 아래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 증시 하방 압력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7억 원 3893억 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이 1조 2472억 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KB금융(1.30%)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 소식에 3% 이상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는 전일과 동일한 20만2500원에 장을 닫았다.

    이차전지 섹터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도 각각 5%, 4%대로 떨어졌으며, POSCO홀딩스도 2%대 이상 하락했다. 이 외 현대차(-1.51%), 기아(0.33%), 셀트리온(-1.11%)도 약세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됐다”며 “전일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부진으로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56p(-1.48%) 하락한 838.45에 종료됐다. 지수는 어제보다 1.41p(0.17%) 하락한 849.60에서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키웠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 원, 1681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52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4.43%), HLB(2.16%)가 장 중 상승전환했다. 그외 에코프로비엠(-5.59%), 이오테크닉스(-5.28%), 엔켐(-5.21%)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