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강수량 평년보다 많을 확률 높아길어지는 여름 장마에 레인부츠 수요 증가남성 레인부츠부터 샌들에 물에 강한 소재 적용한 샌들까지 아이템 다양
  • ▲ ⓒ무신사
    ▲ ⓒ무신사
    여름 장마가 해를 거듭할수록 길어지자 레인부츠, 젤리슈즈 등 폭우에도 끄떡없는 신발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7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같거나 많을 확률이 80%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3년 간 6~7월 강수일은 매년 증가해왔다. 2021년 21일에서 2023년 30일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션업계는 레인부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7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레인부츠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올해는 특히 레인부츠와 함께 물에 강한 소재를 여름용 샌들에 접목시킨 ‘레인샌들’ 아이템도 준비했다.

    무신사의 ‘브르르 레인 샌들’ 에디션은 발등을 덮는 피셔맨 샌들 디자인에 가볍고 쿠션감이 뛰어난 EVA 소재를 적용했다. 체리레드를 비롯해 크림, 실버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레인부츠가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레인샌들과 같이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아이템으로 이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 ▲ ⓒ바버
    ▲ ⓒ바버
    지난 시즌 레인부츠로 품절대란을 일으킨 ‘바버’도 올 여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레인부츠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남성 레인 부츠도 함께 선보인다.

    바버 제품은 수작업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양 옆에 고무 밴딩이 들어간 첼시 웰링턴 레인부츠는 데이비드 베컴, 알렉사 청 등이 착용하면서 유명해졌다. 바버는 올해 브랜드 특유의 타탄 체크 패턴을 강조한 부츠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 ⓒ락피쉬웨더웨어
    ▲ ⓒ락피쉬웨더웨어
    내구성으로 유명한 락피쉬웨더웨어도 올해 다양한 컬러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짧은 길이의 첼시 부츠는 다양한 코디에 잘 어우러져 인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긴 장마가 예고되면서 레인부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여름에는 컬러풀한 레인슈즈로 ‘장마철룩’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