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대구, 송도에도 개점 검토“롯데 자산 활용해 쇼핑몰 확장”
  •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롯데백화점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롯데백화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약 10년 만에 리뉴얼 한 ‘타임빌라스 수원’(전 롯데몰 수원)을 찾았다. 

    30일 소프트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방문한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 경계가 없이 다 오픈된 공간”이라며 “롯데백화점은 향후 리테일 채널의 성장을 쇼핑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는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은 백화점에도 반영했다.

    새 이름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시계 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롯데아울렛 의왕점에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을 처음 썼지만 앞으로는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에 해당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가) 좋은 이름이고 발음하기 쉬워서 쇼핑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정식 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 1호점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아 대구, 송도에도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지금은 백화점, 쇼핑몰 등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조금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에 1차적으로 시도해 본 것”이라며 “롯데가 갖고 있는 많은 자산을 활용해 쇼핑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