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도권 입주물량 반토막 … 새아파트 귀해진다

내년부터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전 3년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3만4660가구로 조사됐다. 3년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입주물량(44만6595가구)의 52.5% 수준이다. 

향후 3년동안 수도권 입주물량은 △2025년 10만5774가구 △2026년 6만6838가구 △2027년 6만2048가구다.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입주물량이 줄어든다. 

특히 2026년 서울 입주물량은 3225가구로 2025년의 13.6%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공급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수도권 아파트 평균 인허가물량은 19만7192가구였다. 과거 10년 평균 인허가물량인 28만7110가구의 68% 수준이다. 

더불어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으로 인허가를 받아도 실제로 착공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