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96% 상승환율 5.1원 오른 138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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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와 개인들의 순매수에도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 영향으로 2640선 밑을 맴돌았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57.87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419억원, 288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3230억원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에서 1분기 성장율 수정치 둔화와 실업급여 청구건수 증가로 미국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로 장 초반 기관 매수세와 함께 상승하며 2660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오늘밤 발표될 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5억9478만주, 거래대금은 15조4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가스유틸리티·건강관리기술·섬유의류신발호화품·항공사는 3%대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전자제품·디스플레이패널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렸다. 삼성전자와 기아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3.32%), 현대차(-1.56%),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셀트리온(-0.62%), 포스코홀딩스(-0.14%)는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KB금융(0.89%)은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3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5개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화장품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3.30%)은 장 중 20만원대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콜마(8.98%), 한국화장품제조(1.67%)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84.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