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포함 시총 상위 대부분 파란불 셀트리온, 3상 발표에 5%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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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리며 2660선으로 후퇴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2.52)보다 20.42포인트(0.76%) 하락한 2662.10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9p(0.51%) 내린 2668.73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2억 원, 3152억 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은 5207억 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중에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밸류업 관련주인 현대차와 기아는 2%, 1%대 내렸으며, KB금융도 2%대 하락했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1% 안팎으로 상승 마감 했으며, POSCO홀딩스는 0.27% 올랐다. 셀트리온은 알러지성 천식 치료제 3상 후속 결과 발표 이슈에 5%대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AI 관련주 주도로 강세 전환했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4.72)보다 1.12포인트(0.13%) 상승한 845.84에 거래를 종료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 자금이 각각 82억 원, 822억 원 규모로 이탈했다. 반면 외국인이 100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17%대로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2.99%), 삼천당제약(2.18%), 리가켐바이오(2.73%) 등 제약주가 일제히 올랐다. 채권 금리 하락에 그동안 소외됐던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등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3.32%), 엔켐(2.03%) 등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 외 HPSP(-2.54%), 클래시스(-1.96%), 실리콘투(-1.74%), 리노공업(-1.6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6.1원)보다 0.1원 내린 1376.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