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14일 만에 10만 원 회복…에코프로머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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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주가 간만에 반등하고 있다. 업황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50%(5300원) 상승한 10만1700원에 거래, 14일 만에 1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머티는 전일보다 12.65%(1만600원) 급등한 9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4.96%), 엘앤에프(3.38%), 에코앤드림(11.70%) 등 소재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밖에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88%(1만4000원) 오른 37만5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4.75%(1만6000원) 상승한 35만2500원에, 삼성SDI는 3.57%(1만3500원) 오른 39만1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주가 오른 건 양극재 수출이 점진적인 회복세 보이며 하반기 매출 및 이익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2차전지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대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 건수는 3년래 최저 수준인 805만9000건을 기록,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중 갈등의 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부과되는 관세를 7.5%에서 25%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한국 기업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