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표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 개막전국 유명 바에서 10명의 바텐더 참가… 실력 뽐내는 자리로주류 트렌드 반영해 데킬라 ‘돈홀리오’ 주제… 페어링부터 속도전까지
-
“우리가 술을 사랑하고 그 열정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참가번호 1번, 홍기백 멀티바케이브(Multi Bar Cave) 바텐더의 경연 칵테일에 대한 설명이다.세계 최고의 바텐더를 향한 열망이 한 자리에 모였다. 디아지오코리아 국내 대표 바텐더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한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는 그야말로 긴장과 술에 대한 열정이 섞여 축제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5일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가 열린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을 기자가 직접 찾았다. 이날 파이널 대회에서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온·오프라인 예선 끝에 남은 10명의 바텐더가 참전한 결승전이다, 올해 첫 참가자도 있지만 수년째 최후의 10인에 남은 바텐더도 있다. 모두 주요 거점의 하이앤드 바 등에서 이름을 날리던 인물들이다.
-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월드클래스’는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해 디아지오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이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파이널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최후의 1인은 전 세계 60여 개국 출신의 최고의 바텐더들이 모이는 ‘월드클래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를 얻는다. 올해 월드클래스 글로벌 대회는 9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월드클래스 글로벌’의 참가는 바텐더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이자 명예다. 성적도 좋다. 지난해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민홍 바텐더는 최종 5인에 선정되기도 했고 엄도환 바텐더는 2010년 대회서 준우승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그렇다보니 ‘월드클래스’는 국내 바텐더들에게 있어 주류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과제이자 목표가 돼 왔다.이날 파이널 대회는 프리미엄 데킬라 ‘돈홀리오’를 활용해 푸드 페어링과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돈홀리오 리추얼 챌린지’와 ‘돈홀리오’ 등 7종의 칵테일 제조를 통해 완성도와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챌린지’ 2개 부문을 통해 진행됐다.
-
1부로 진행된 ‘돈홀리오 리추얼 챌린지’에 참가자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15분. 준비시간 5분을 제외하면 프레젠테이션 8분과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이 2분으로 구성됐다. 각종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바텐더의 열정만큼 경쟁도 치열했다.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부터 화려한 손놀림 속에서도 긴장감에 손이 떨리는가 하면 준비했던 대본을 잊어먹는 바텐더도 종종 보였다. 그럼에도 그 열정만큼은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날 과연 우승자는 누가 될까. 최종 결승은 이날 오후 6시 심사결과를 종합해 선정될 예정이다.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은 “매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올해는 세계적으로 데킬라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돈홀리오’를 주제로 선택했다”며 “단순히 바텐더 대회에서 끝나지 않고 주류 문화 알리고 바텐더에게 새로운 트랜드와 스킬, 다양한 재료 만드는 방법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