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단계 준공연산 2만5000톤, 전기차 60만대 분非중국산 리튬 공급망 확보 착착장인화 회장 '소재보국' 첫 발
  • ▲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그룹의 데모플랜트ⓒ포스코
    ▲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그룹의 데모플랜트ⓒ포스코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이 드디어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1조 가량 투자한 현지 1단계 공장이 이달 준공된다.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非중국산 리튬 확보에 물꼬를 트게 됐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강조한 '소재보국'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 건립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달 준공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연간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가 1단계 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8억3000만 달러(1조1400억원). 

    내년 2분기에 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연간 생산능력은 총 5만톤으로 전기차 120만대 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는 2028년 최대 10만톤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한국으로 리튬을 직접 조달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배터리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비중국산 리튬 확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공장을 비롯해 호주 등지의 추가 공급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포스코퓨처엠 공장을 찾은 장인호 회장은  "2차전지 분야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