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약세"이날 일부 테마 중심으로 순환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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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엔비디아 액면분할 이슈에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1.17)보다 15.55포인트(0.58%) 상승한 2716.72에 장을 열었다. 장 초반 개인이 1163억 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억 원, 635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 미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약세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KB금융은 2%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등도 1%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액면 분할 첫날을 맞은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0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3만8868.0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6% 상승한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0.35% 오른 1만7192.53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전장보다 0.75% 오른 12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조 9958억달러로,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를 탈환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나스닥 신고가 경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 미국발 호재성 재료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종 관점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를 감안하면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4.71)보다 2.17포인트(0.25%) 오른 866.88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250억 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 원, 62억 원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1.35%), 알테오젠(3.36%), 엔켐(1.62%), 레인보우로보틱스(1.62%), 클래시스(0.11%)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HLB(-0.51%), 리노공업(-5.10%), 셀트리온제약(-0.21%), HPSP(-0.12%)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