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시. 오는 30일 생산중단 예정"초과공급 심화 및 국제정세 악화 등 고려"
  • ▲ 태광산업이 LMF 생산을 중단한다. ⓒ태광산업
    ▲ 태광산업이 LMF 생산을 중단한다. ⓒ태광산업
    태광산업은 저융점 섬유(LMF)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생산중단일자는 오는 30일이다. 

    LMF는 265℃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110~180℃ 낮은 온도에서 녹는 접착용 섬유다. 화학 접착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용 소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태광산업 측은 생산중단 사유에 대해 “초과 공급 심화 및 국제정세 악화에 따라 중장기적 시황 회복이 어려워 가동 유지 시 영업손실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태광산업은 생산중단 후 잔여 사업 집중,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회사의 수익상 및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31일까지 원료 및 제품 재고 판매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