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대부분 상승세SK하이닉스 22만원 돌파 '신고가'
  •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7회 연속했고, 이에 앞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에 나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로 마감하며 국내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8.17)보다 36.01포인트( 1.32%) 오른 2764.18에 개장했다.

    시총 상위주는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 4%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2만 원 고지를 넘어서면서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 저 PBR 관련주도 2%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승 중이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내린 3만8712.21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85%, 나스닥지수1.53%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2.8%대 상승했다. 새로 출시한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전일 7% 상승에 이어 2%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3.5%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오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은 최근 박스 상단인 2760~2780선 돌파 기회를 엿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870.67)보다 8.85포인트(1.02%) 오른  879.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은 1% 안팎 오름세며 HLB는 9%대 급등 중이다. 반면 클래시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6.2원)보다 6.2원 내린 137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