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세에 빨간불삼성전자 장중 8만원 터치모비스·글로비스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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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시장 훈풍에 발맞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8만 원을 터치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 건강 이상설에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13%) 오른 2758.4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일보다 4.33p(0.16%) 오른 2759.22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7278억 원어치 순매수하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은 6억3312만 주, 거래대금은 15조7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6개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27% 오른 7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8만500원까지 오르며 한달 여만에 8만 원선을 터치했다.

    삼성전자우는 2.06% 상승했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는 1% 안팎 상승 마감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은 3.86% 급락했으며,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은 1% 미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7.45%, 5/23% 상승 마감했다. 이들 주가는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장중 14%까지 뛰는 등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9.14p(1.05%) 내린 862.1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767억 원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5억 원, 1394억 원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9억5344만 주, 거래대금은 9조5261억 원이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88개며, 하한 종목은 107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켐(7.61%), 셀트리온제약(0.43%)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대 낙폭을 키웠으며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는 1%대 하락 마감했다. HLB와 클래시스, HPSP도 2~3%대로 떨어졌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0.61%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시장 훈풍에 발맞춰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