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유출 의혹 보도' 관련 입장 발표"해저케이블 설비 설비할 역량 갖춰"
  • ▲ LS전선의 기술유출 주장에 대한전선이 반박했다. ⓒ대한전선
    ▲ LS전선의 기술유출 주장에 대한전선이 반박했다. ⓒ대한전선
    경찰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유출한 협의로 경쟁 업체 및 건축 설계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하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이와 관련해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한전선은 14일 ‘국내 전선 업계 기술유출 의혹 보도’ 관련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 

    대한전선 측은 “이날 현재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 특정되거나 관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경찰이 지난 11일에 진행한 자사 해저케이블 공장 현장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피의자인 건축 설계업체 관계자의 혐의 입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를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설계 업체는 건축물과 유틸리티의 설계 도서 작성 용역을 수행하는 회사로, 케이블 설비 및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공장 및 생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면서 “2016년 이후 당진 소재의 기존 케이블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LS전선이 해저케이블에 대한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한전선은 “설비의 특수성과 배치 등에 대한 기밀성 때문이 아니라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짓는데 들어가는 자금이 막대하기 때문”이라며 “자사는 케이블 관련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력으로 해저케이블 설비를 설치 및 건설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전선은 “지금까지 해당 사안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 성실히 설명드린 바 있으며, 앞으로도 취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