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급등했으나 따따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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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라메디텍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92.19%(3만750원) 상승한 4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5만6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다. 2012년 설립 이후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기존 레이저 이용 의료·미용기기는 크고 복잡한 데다 고가였으나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는 작고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라메디텍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400원~1만2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실시한 일반청약에선 2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약 5조56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을 효율화하는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