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전용 273.41㎡ 84억원 거래…두배 넘게 껑충
  • ▲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연합뉴스
    ▲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이 공동주택 역대 최고매매가를 기록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 1층이 200억원에 매매됐다. 

    2021년 같은단지 전용면적 273.41㎡이 84억원과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3년사이 두배 넘게 뛴 셈이다. 

    이번 거래가는 2006년 실거래가격이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다. 

    종전 최고매매가를 기록했던 공동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로 2021년 10월 전용면적  273.64㎡가 18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아파트 경우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67㎡가 지난해 8월 180억원에 팔린 것이 종전 최고매매가다. 

    다만 오피스텔을 포함하면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시) 전용면적 483.96㎡가 지난해 11월 240억원에 매매된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2019년 준공한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 저층단지다. 2018년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후 분양전환을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보증금만 33억~48억원에 달했다. 2년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전환됐다. 

    더불어 나인원한남은 지난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의 104.8%인 113억7000만원에 낙찰되면서 공동주택 역대 최고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