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7억 뛰며 신고가 경신압구정 '현대' 92년생 80억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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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을 110억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매수자는 30대후반인 1985년생으로 밝혀졌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속에서 30대 고액자산가들이 초고가단지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매물 전용 206㎡은 지난달 31일 종전최고가보다 7억원 오른 110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쓰며 신고가를 경신했다.지난 4월 같은면적이 103억원에 거래되며 '100억원 클럽'에 가입된지 3개월만에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해당매물은 1985년생인 A씨와 B씨가 공동명의로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근저당권이 별도로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A씨는 2022년 6월부터 보증금 75억원에 이 주택에 거주해왔다.그러던중 2년 계약만기가 도래하자 전세로 살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소유주는 2021년 3월 이 주택을 43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주택 매입은 서울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지난 2월엔 1992년생 자산가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6㎡ 매물을 8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