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선택권 확대 차원결승전 등 예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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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에 ‘2024 파리올림픽’ 중계 시 특정 종목의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편성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방통위 권고는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는 국민들의 시청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계방송사가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중계방송을 편성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올림픽 개‧폐막식과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경기의 경우는 순차편성의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파리올림픽 순차편성 권고는 방송법에 근거한 것으로, 중계방송사간 협의와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이하 보편위)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보편위는 이번 파리올림픽 중계 관련 ‘비인기종목 중계시간의 확대’와 ‘시청자가 다양한 경기를 시청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중계방송사의 순차편성 필요성을 제시했다.방통위는 “지상파3사는 국민들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중계방송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