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 투자…연간 분배율 15% 목표
  • ▲ ⓒ한국투자신탁운용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연간 분배율 15%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이다. 지난 4월 상장한 뒤 약 2개월만인 이달 2일 순자산액 1058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유효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733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순매수세는 높은 분배율을 추구하는 상품 특징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은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24시간 이내 도래하는 제로데이트(0DTE) 외 가격 1% 옵션을 활용한다. 

    최근 1개월 기준 11%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23개 중 가장 높은 성과도 기록하고 있다.

    미스매칭 전략이 성과의 기반으로 꼽힌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초지수(Bloomberg US Big Tech Top 7 Plus Premium Decrement 15% Distribution Index)와 옵션 프리미엄 수취가 용이한 나스닥100 0DTE 옵션을 활용한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커버드콜 ETF는 기초지수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크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성장성 높은 기초지수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기 우상향하는 빅테크 지수 추종 및 0DTE 외 가격 1% 옵션 활용 전략을 통해 연간 목표 분배율 15%를 꾸준히 추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