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5.2% 증가한 62억1000만달러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등 수출 견인
  • ▲ 2024년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 품목별 수출액 ⓒ농림축산식품부
    ▲ 2024년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 품목별 수출액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 누적액이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까지 K-Food+ 수출 누적액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62억1000만달러를 찍으며 사상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은 6.7% 증가한 47억7000만달러, 전·후방산업은 6.7% 증가한 14억4000만달러다.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음료, 김치, 반려동물사료, 농약 등의 수출 호조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은 32.3% 오른 5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됐다.

    과자(3억5000만달러)와 음료(3억2000만달러)는 각각 11.4%, 9.6% 올랐다. 

    인삼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초 수출이 둔화됐으나 최근 상승세로 전환되며 1.2% 오른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쌀가공식품은 가장 높은 증가율인 41.4% 올라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치는 4% 증가해 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전·후방산업도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반려동물사료(펫푸드)는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10.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인 7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동물용의약품은 백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해 5월 말 기준 8.2% 증가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약은 109.3% 성장해 4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을 대기업의 유통 인프라를 통해 지원하는 상생 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또 7월 말 '농산업분야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