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59㎡이하 아파트 거래량 매년 감소
  • ▲ 서울 시내 아파트.ⓒ뉴데일리
    ▲ 서울 시내 아파트.ⓒ뉴데일리
    서울에서 6억원 미만 소형아파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매매거래된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8180건이었다. 

    이 가운데 매매가격 6억원 미만 거래량은 3024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인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서울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거래 가운데 6억원 미만 비중은 2016년까지 90%대였다. 이후 2017년 87.1%로 하락한 뒤 △2018년 85.3% △2019년 77.8% △2020년 71.5% △2021년 51.0% △2022년 59.3% △2023년 43.2%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금액대별로 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량 2421건(29.6%)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 2256건 (27.6%) △15억원 이상 거래량 479건(5.9%) 등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6억원 미만 소형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성동구였다. 성동구의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74건이었으며 이 중 6억원미만 거래량은 6건으로 전체 1.3%였다.

    이 밖에 △용산구 4.3% △송파구 9.6% △마포구 10.7% △강남구 12.1% △강동구 12.5% △동작구 13.9% △서초구 15.8% △영등포구 18.5% △광진구 21.2% △서대문구 24.5% 등이었다. 

    반면에 6억원 미만 소형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였다. 아파트 매매거래량 251건 중 6억원 미만 거래량이 224건으로 전체의 89.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