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더운 6월'… 1973년 이후 최고 기온무더위에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빙수 매출 날았다시즌 한정 빙수 메뉴로 고객 공략
  • ▲ ⓒSPC그룹
    ▲ ⓒSPC그룹
    ‘가장 더운 6월’이었던 지난달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의 빙수 매출이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고객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6월 한달간 빙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폭염 일수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던 탓에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상청이 공개한 ‘2024년 6월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 21.4도보다 1.3도 높은 22.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6월 평균기온이다.

    같은 기간 과일 빙수 판매량도 전체 빙수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상큼한 맛’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부드러운 얼음에 달콤한 과일 토핑을 올린 과일 빙수를 출시했다. ‘복숭아 와르르 빙수’는 우유 얼음에 복숭아와 나타드 코코를 토핑으로 얹었다. ‘애플 망고 빙수’는 망고 얼음에 우유와 연유를 더하고 애플 망고를 얹었다.
  • ▲ ⓒCJ푸드빌
    ▲ ⓒ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도 무더위 수혜를 톡톡히 봤다. 뚜레쥬르의 6월 빙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 신장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달 여름을 맞아 시즌 한정 신제품 ‘말차 밤양갱 빙수를 선보였다. 우유 얼음 위에 진한 말차 베이스와 아이스크림을 올려 말차의 풍미를 가득 담았다. 국내산 팥에 인절미떡, 밤양갱 토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매년 여름 시즌 꾸준한 인기로 사랑받아 온 빙수 2종도 업그레이드된 맛으로 함께 출시했다. 우유 얼음 위에 콩가루와 인절미 떡, 국내산 팥을 올린 ‘국산팥 듬뿍 인절미 빙수’, 애플망고 다이스와 열대과일을 활용한 ‘애플망고 빙수’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