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0.24%↑…성동·송파·서초 상승견인 전세시장 수도권 오름세…지방 하락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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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됐던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수도권(0.10%→0.12%)과 서울(0.20%→0.24%)은 이번주에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16주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구별로 보면 성동구를 비롯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이 강세를 보였다.특히 성동구(0.52%)는 금호·옥수동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주에 이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뒤이어 △송파구(0.41%) △서초구(0.40%) △용산구(0.36%) △서대문구(0.35%) △마포구(0.35%) △강동구(0.32%) △은평구(0.30%) △강남구(0.28%) 등의 순이었다.인천(0.05%→0.06%)·경기(0.05%→0.06%) 상승폭도 커졌다. 인천은 중구(0.13%)·남동구(0.12%)에서 오름폭이 컸다. 경기는 과천(0.49%), 성남 분당구(0.31%) 등 재건축 추진중인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지방은 △충남(0.03%) △전북(0.03%) △강원(0.02%) 등은 상승했다.반면에 △세종(-0.14%) △대구(-0.11%) △경북(-0.06%) △대전(-0.05%)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높아지는 등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가 선호단지 뿐만 아니라 전체 단지에서 퍼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전세시장의 경우 서울(0.20%→0.20%)은 상승폭이 유지됐으며 수도권(0.12%→0.13%)은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지방전셋값은 0.02%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