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차관과 멜로이 부청장 … 소재·원자력·극지 협력 예정
  • ▲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전시장 내 NASA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전시장 내 NASA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 항공우주청(NASA)과 16일 소재·원자력·극지 등 향후 우주 개발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기술 협력에 나섰다.

    이창윤 과기부 제1차관은 16일 팸 멜로이 NASA 부청장을 만나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5월 한국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 업무가 이관된 이후 양 기관 간 새로운 협력관계 정립의 첫발을 내딛게 된 셈이다.

    작년 4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과기부와 NASA는 우주탐사·과학,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주탐사·과학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이후에도 양 기관은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소통을 이어갔다.

    면담에 앞서 이 차관은 한국 정부가 2032년 달 착륙과 2045년 화성 도달을 목표로 내년 우주 연구개발(R&D)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소재·원자력·극지 등 분야에서 과기부가 추진 중인 R&D 현황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들은 우주 개발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거나 우주 연구와 연계돼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 차관은 "우주는 다양한 과학 분야와 융합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다"며 "한국 우주항공청과 공조 체계 하에서 NASA와의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