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코, 두부바 출시 3년 반 만에 7000만개 판매올 4월 싱가포르 진출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타진"식물성 제품군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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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Asahico)’의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가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올해 4월 두부바의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19일 풀무원에 따르면 두부바는 2020년 말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선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이다.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30~50대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대용, 건강 안주 등으로 소비되고 있다.출시 후 약 1년 만인 2021년 12월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3000만개, 2023년 9월까지 5000만개 판매고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두부바는 현재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개 점포에서 일 평균 약 7만개 판매되며 7월 14일 기준 70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아사히코는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소금, 연근과 완두콩, 무말랭이, 볶은 간장 등 총 5종을 판매 중이다. 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편의점 PB 상품까지 포함하면 현재 총 16종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증설해 현재 월 200만개 이상 생산량을 확보했다.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지난 4월부터 싱가포르 편의점 채널에서 두부바 판매를 시작했다.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이케다 미오 아사히코 법인 대표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두부바를 포함한 식물성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