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414억원…15.4% 감소전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개선"고부가제품 판매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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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9%, 99.5% 급감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75.6%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늘었고, 영업이익은 철강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고성장 시장인 인도시장의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p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 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Steel Service Center) 건설을 추진한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개발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