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취임, 위원장 공석때마다 직무대행방통위 위원 0명, 후임 조성은 사무처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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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이 26일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표결 직전 자진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중 별도 퇴임식 없이 정부과천청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 직무대행은 전날 오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증인 출석이 예정돼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고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해 5월 4일 윤 대통령 지명으로 이 직무대행은 방통위원에 취임했다.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이 탄핵안 발의에 연이어 사퇴하면서 공석 때마다 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방통위는 이 직무대행 사퇴로 상임위원이 5명 중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위원장이 아니기 때문에 상임위원으로 대통령이 후임을 바로 임명할 수 있다. 후임으로는 조성은 사무처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