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성공코스닥도 상승세, 800선은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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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단기간 낙폭이 심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0.65)보다 21.25포인트(0.78%) 오른 2731.90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78억 원, 483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3940억 원 사들였다.거래량은 5억474만 주, 거래대금은 12조7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96개, 하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9개다.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각각 0.62%, 0.95%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급등했으며, 셀트리온도 소폭 올랐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는 3% 안팎으로 떨어졌다.특히 이날은 주주환원에 힘쓰겠다는 은행 지주들의 연이은 발표에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6.42%, 4.64%씩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가 4.27%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11.36% 폭등했다.
조선주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16.90%)과 HD한국조선(8.16%)이 폭등했고, 삼성중공업도 8.40% 뛰었다. 한화오션은 6.72%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장중 상승 전환했던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동반 반등했다"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또 하나의 우려 요인이었던 경기침체 우려 역시 GDP(국내총생산)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7.29)보다 0.27포인트(0.03%) 상승한 797.56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 원, 564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개인은 926억 원 팔아치웠다.거래량은 7억5463만 주, 거래대금은 5조2128이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33개, 하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717개로 집계됐다.시총 상위는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은 3.81% 급락했으며 에코프로, HLB도 1%대 하락 마감했다.엔켐(-4.49%), 클래시스(-1.03%), 리노공업(-1.47%), 휴젤(-1.85%)도 내린 가운데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은 1~3% 수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