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종목 최장 기간 후원1985년부터 代 이어 40년째정몽구-정의선 협회장 맡아 전폭 지원스포츠 과학화, 육성 체계화, 국제 위상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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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파리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여자 양궁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이 거둔 이 기록은 선수들과 코칭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과 치열한 훈련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 뒤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연임한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 획득 후 깜짝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정 회장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건강하게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뒤에서 도울 것"이라며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신 국민 여러분들, 이번에 와서 응원해 주신 교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리대회를 위해서 파리 현지에 양궁대표팀만을 위한 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또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까지 개발해 지원했다.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어디에서든 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등을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훈련 지원은 확실하게 하지만 선수단 선발이나 협회운영에는 관여를 안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까닭에 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다.
국가대표는 철저하게 경쟁을 통해서만 선발된다.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는 현재의 성적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고,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된다.
이번 파리대회 국가대표도 치열한 선발전을 거쳐 전 금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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