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오프라인 3.4%, 온라인 17.5%↑… 매출 격차 확대6월 매출도 전년比 11.1%↑… 휴일 증가·폭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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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하며 두 자리 성장을 기록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17.5% 증가했다.특히 온라인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습 대응 차원에서 할인행사·배송품목 확대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주요 유통업체 총 매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84조5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93조4000억원으로 8조9000억원 증가했다.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과의 매출 비중 격차는 7%p(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9.7%에서 올 상반기 46.5%로 줄어든 반면 온라인 매출 비중은 50.3%에서 53.5%로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쇼핑, 화장품, 티켓 등의 소비 문화가 일상화됐다는 분석이다.업태별로 살펴보면 전체 유통 채널이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 편의점(5.2%)과 준대규모점포(5.6%)가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대형마트(0.7%)와 백화점(3.1%)도 상승했다.매출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온라인 매출 비중은 3.2%p 증가했지만 오프라인의 대형마트(-1.0%p), 백화점(-1.2%p), 편의점(-0.8%p), 준대규모점포(-0.2%p)는 모두 감소했다.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보면 식품 분야가 가격 상승과 집밥 수요 증가로 0.9%p 증가했다.온라인 분야에서는 서비스 수요 증가(배달·여행·문화), e-쿠폰 할인 판매, 배달음식 무료 배달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서비스/기타 분야가 1.8%p 성장했다.한편, 지난 6월 유통업체 매출은 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휴일 수의 증가(+2), 고물가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 근린형 업태 선호 및 소량 구매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2.1%), 백화점(5.0%), 편의점(3.8%), 준대규모점포(2.0%)가 성장했다.온라인 분야에서는 계절가전 판매의 증가와 식품 분야와 음식 배달, e-쿠폰 등의 서비스 분야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