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해외로 나가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방안 모색치매 노인 지원·마약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주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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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대학혁신과공유센터는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S-글로벌 챌린저(S-Global Challenger)'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해외로 나가 다양한 문제를 체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밑거름을 제공한다.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7명의 학생이 6개 팀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미국, 영국, 호주, 덴마크 등 해외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를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 전략을 학습한다. '함께할개' 팀은 치매 노인과 은퇴 안내견을 매칭해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실종 예방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약하지 않아' 팀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마약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캠페인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대사 학생 단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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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 팀은 청각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청각장애인 공간(Deaf Space) 조성을 목표로 청각 외 감각 활용을 통한 공간 설계와 이를 통한 경제적 효용성 증대를 연구한다.'유종의 미(味)' 팀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며 낭비된 음식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한다.'우물밖개구리' 팀은 양서류와의 공존을 위한 생태 도시 설계를 목표로 멸종 위기종인 청개구리 보호를 위한 생태적 도시계획을 탐구한다. 'Seeterature: 문화를 보다' 팀은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통해 문화 간 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넓히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각 팀은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 보고서에 대한 평가단 심사를 거쳐 우수 팀에게는 장학금을 준다.성균관대는 각 팀의 글로벌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도전 스토리를 옴니버스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성균관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9월부터 공개할 예정이다.이세영 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거침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직접 경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고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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