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구영배 대표 "남아있는 돈이 없다" 발언현금 흐름과 관련해 구 대표 "그 사실에 대해서는 관여한 바가 없다"
  • ▲ (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연합뉴스
    ▲ (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연합뉴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현재 판매자들로부터 받은 판매 대금에 대해 “남아있는 돈이 없다”고 밝혔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재섭 의원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지분이든 현금이든 어디로 흘러갔을 텐데 그 돈은 어디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구영배 대표는 “남아있는 돈이 없다,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판매자들 합의 없이 물건을 대폭 할인해 판매해 많게는 수십배 매출이 늘었는데 (판매자들은) 돈을 받지 못했다”면서 “특히 20% 유보금 정책으로 판매자들의 돈을 가뒀다”면서 질책했다.

    구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가 하는 것은 수수료를 받는 것이고, (금액은) 다 판매자들에게 준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이 “판매자들이 돈을 못 받아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니냐, 지금도 티몬과 위시에서 결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구 대표가 자금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구 대표는 “그 사실에 대해서는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면서 “실질적으로 (그룹을 지배한다고 해서) 자금을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