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3.78 마감…환율 3.4원 오른 1385.3원불확실성 국면 속 대형주 중심 외국인 자금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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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4포인트(0.99%) 하락한 2738.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3포인트(0.76%) 내린 2744.4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1억 원, 354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7286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635만 주, 거래대금은 9조87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2.62%), 섬유·의복(-1.92%), 의료정밀(-1.77%), 운수장비(-1.64%), 서비스업(-1.32%), 철강·금속(-1.29%), 유통업(-1.25%), 전기가스업(-1.07%), 음식료품(-1.06%), 금융업(-1.05%), 화학(-1.04%), 전기·전자(-0.83%)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3.43%),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현대차(-2.15%), 기아(-1.85%), KB금융(-1.65%), 포스코홀딩스(-0.96%), 신한지주(-1.98%), 네이버(-0.97%)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06%)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대형주 위주로 이어지며 지수가 하락하는 흐름이었다"라며 "빅테크 및 국내 기업 실적 및 가이던스 관찰과 일본은행(BOJ), FOMC로 이어지는 통화정책 회의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52%) 내린 803.7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0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0억 원, 857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7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65%), 엔켐(-0.12%), 휴젤(-0.80%)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22%), 알테오젠(7.37%), 에코프로(1.05%), HLB(0.65%), 셀트리온제약(0.79%), 리가켐바이오(2.76%), 클래시스(1.42%)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385.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