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MICE, 실버케어 등 신사업신규 사업 영향력 확대하고 계열사간 협업으로 시너지 창출"‘종합그룹’ 면모 갖출 것"
-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외연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31일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이른바 '5대 신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보람그룹은 보람상조 7개 계열사를 비롯한 2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이다. 대중들에게는 보람상조로 각인이 돼있지만, 그룹 차원에서는 상조서비스 외에도 IT, 건설, 유통,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5대 신사업으로 일컫는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MICE ▲실버케어 사업이다.반려동물 사업에서는 '장례', '생체보석', '푸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반려동물 전용 장례서비스는 물론 계열사들이 확보한 원천 기술로 펫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1500만명에 달하는 반려인을 고객군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반려동물 전용 장례서비스인 '스카이펫'은 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례현장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람상조의 장례지도사들이 반려동물의 장례까지 꼼꼼하게 진행한다.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한 세상 유일의 사파이어 보석으로 제작된다.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 또는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반려동물 전용 푸드·건강기능식품을 책임지는 먹거리 브랜드 '앙팡펫'을 선보이기도 했다.‘생체보석’ 사업으로는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비아젬’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통해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분골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사파이어 보석에 혼합해 오마주나 주얼리 제품을 만든다.
-
그린바이오 사업은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담당하고 있다.보람바이오는 ‘푸드메디신’이라는 방향성을 근간으로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기식 소재를 만든다.치매, 관절, 소화기계 등의 건기식 원재료는 물론 수박소다 등 음료 제품도 판매한다. 최근에는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 '수박소다 ZERO', '워터멜론 곤약젤리' 등 수박을 이용한 신제품도 선보였다.지난해 시작한 MICE 사업도 보람그룹이 펼치는 신사업이다.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보람컨벤션은 미디어아트 웨딩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최근에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5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MICE에 특화된 컨벤션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보람그룹은 계열사들을 통해 다양한 실버케어 전략도 펼치고 있다.노인들의 치매, 관절, 소화기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출시, 프리미엄 실버케어의 막을 여는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 l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 추진, 시니어를 위한 각종 크루즈, 여행, 수연(칠순·팔순) 등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실버케어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