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호실적에 투심 확대방산주, 차익실현 매물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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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조정장에도 삼성전자 호실적에 투심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32.5포인트) 상승한 2770.69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6억 원, 498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795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신한지주가 소폭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KB금융은 2% 안팎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주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호실적과 엔비디아·AMD의 동반 반등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8%(0.63포인트) 하락한 803.1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이 542억 원 사들였지만 지수를 받치기엔 부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6억 원, 8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차전지주가 크게 떨어졌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3.95, 4.05% 내렸으며,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휴젤도 1%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 정책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 내린 1376.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