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중 거래액·신규 다운로드·활성화 기기 수 1위거래액 약 9000억원·현금성자산 1660억원… 6년 연속 흑자 전망해외숙소 거래액 200% 폭증해 실적 견인
  • ▲ 여기어때가 올해 상반기 업계 1위의 거래액을 기록했다.ⓒ여기어때
    ▲ 여기어때가 올해 상반기 업계 1위의 거래액을 기록했다.ⓒ여기어때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올해 상반기 업계 1위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업체 와이즈리테일은 여기어때의 상반기 결제추정액(거래액)을 8030억원으로 분석하며,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의 실제 거래액은 9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29% 늘어났다.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6년 연속 연단위 흑자 행진이 기대된다. 

    여기어때는 상반기 누적 신규 다운로드, 지난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종합여행플랫폼 기준) 또한 업계 1위를 수성하며 ‘3관왕’ 성적표를 거뒀다. 

    경기 침체와 경쟁이 격화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행 플랫폼이란 본질에 집중한 성과다. 여기어때는 이달 1일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660억원, 차입금은 0원으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실적의 핵심은 ‘해외숙소’다. 여기어때의 해외숙소 부문의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해외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히 회복하며,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예약이 유입됐다. 비행 시간이 5시간 이내인 대표적인 중거리, 단거리 여행지로, 젊은층이 대다수인 여기어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국내 여행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호텔, 리조트는 물론이고, 펜션과 모텔 등 숙소 부문의 거래액이 다시 한 번 뛰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우리 회사는 매년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무차입과 흑자 경영으로 내실을 함께 키웠다”며 “사용자에겐 누구나 안심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제휴점에겐 신뢰도가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또 “건강한 기업이자 브랜드, 서비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