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무순위청약에 국민 6% 몰려…보안당국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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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이 몰린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일이 되자 당첨사실 고지를 사칭한 스미싱 우려에 보안당국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일 가능성이 큰 문자메시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키워드에 청약이나 당첨과 관련된 어휘를 설정하고 스미싱 범죄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여명이 신청하면서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전국민의 약 6%가 청약을 신청한만큼 KISA는 이를 노린 스미싱 범죄시도도 빈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에 앞서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환불 지연사태를 악용한 스미싱 시도가 지난달 31일 발견되자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알리는 보안공지가 KISA 보호나라 사이트에 게시되기도 했다.티메프 사태와 달리 동탄 롯데캐슬 청약에 관한 보안 공지를 아직 게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KISA 측은 "혹시라도 진짜 당첨 문자를 받은 신청인이 스미싱으로 착각할 수 있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당첨 문자를 받았을 경우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활용해 점검받으면 진위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스미싱 시도로 판별될 경우 유사 문자 메시지 차단 등 보안당국이 대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