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3년 연속 2조원 민간투자 유치 이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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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월~6월) 민간이 항만개발에 56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도 투자 규모가 2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는 6일 항만개발에 총 5600억원 규모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91건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민간에서 항만 시설의 신축, 개축, 보강, 유지보수, 준설 등에 관한 공사를 시행하는 민간투자 제도 중 하나다.2021년도에는 1조7069억원, 202건을 유치했으며 2022년도(2조5420억원, 171건), 2023년도(2조2332억원, 156건)에는 2조원대를 넘었다.해수부는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인허가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에도 총 투자액은 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상반기에는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3개 지자체에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91건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허가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광양항 여천 일반부두 암모니아 저장시설 사업(2400억원)이다.한편 해수부는 민간의 항만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항만건설사업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관리청·시설유형별 투자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적기에 항만시설을 확충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항만개발 실수요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항만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