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244억, 전년비 118% 증가고부가가치 제품 초고압 케이블 등 실적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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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S에코에너지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UTP) 케이블 수출 급증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UTP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때문에 대미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연간 매출이 지난해 2배인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외 국가의 URD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업계에서도 LS에코에너지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전선’은 전기 시대의 대표적인 성장 아이템 중 하나”라며 “해저케이블, 희토류 등으로 향후 더욱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성장 기반이 수요에 이어 생산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는 수익 개선과 함께 긍정적인 투자 모멘텀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